18번의 선물(18 regali)
아이를 갖고 살던 앨리스가 유방암을 선고받아 치료대신 아이를 선택하고 출산이후 생일 선물을 챙겨주는 엄마이야기, 엄마없이 생일을 보낸 안나가 엄마와 꿈속 만남을 통해 엄마를 이해하고 짜증스런 순간이 다 엄마의 배려에 만들어진 것을 느낀 딸이야기, 그리고 아내의 죽음에도 딸을 잘 보필하며 살아가는 아버지, 딸을 읽었지만 손녀를 끝까지 믿고 사랑해주는 조부모 이야기, 그리고 앨리스와 아픔을 나누었던 친구들이 안나를 보살펴주는 친구들 이야기가 어울어진 영화이다.
설마 실화!했는데 실화였다. 안나와 앨리스가 잡지의 퀴즈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장면에서 잠깐 나를 되돌아 본다. 회사에서 예상했던 사고를 만나면 문제를 낸 사람에게 해결하라고 하며 짜증내곤 했는데 영화에서는 잘 아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말을 보고 반성하게 된다. 다 이유가 있겠지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난 주 금요일 밤에 어의 없는 메일을 보았고 협의아닌 통보식 결정에 잠깐 기분이 별로 였지만 "월요일에 확인해보겠다"라고 메일 주고 기다렸다. 다행히 영화를 보고서 "내가 해결하기 보다 상황을 맞는 방법을 찾아주자"랄 생각이 들었다.
사고후 의식불명이던 안나는 깨어나 집으로 와 18살 생일(=성년식)을 하면서 엄마의 파란 드레스를 보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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